이 보고서는 대구 수성구 매호동 924번지 건물신축부지 내 유적 문화재 발굴조사에 관한 것이다. 조사지역은 ‘대구 고산지역 유적’ 내에 포함되며, 경계에서 동쪽으로 약 8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대구 매호동 1008유적, 대구 매호동 979-4유적 등이 발굴조사 된 바 있어 이와 관련된 유적이 유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조사대상지역은 이명희씨가 다세대주택 신축공사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 대지 367㎡ 가운데 193㎡이다. 해당지역은 사업을 시행하기 전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6조의 규정에 의거하여 매장문화재 분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입회조사가 필요한 지역이었다.
이명희씨는 신축건물을 진행하기에 앞서, 사업부지에 대한 문화재 입회조사를 (재)삼한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하였다. 입회조사 결과, 조사대상지역의 북서쪽구역에서 삼국시대 수혈과 주혈 등이 조사되어 해당구역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건축주는 해당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재)동국문화재연구원에 의뢰 하였으며, 본 연구원은 문화재청으로부터 193㎡에 대한 발굴조사 허가(허가번호 제2013-0554(2013. 6. 17))를 받아 조사를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