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조사개요
1.유적 위치: 경북 상주시 낙동면 구잠리 468번지 일원
2.조사 기간 : 2011. 3. 9 ∼ 9. 2
3.조사 면적 : 5,921㎡
4.조사 기관 :(재)동국문화재연구원
5.조사 의뢰 기관 : 한국도로공사 상주안동건설사업단
Ⅱ.조사경과
본 조사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추진 중인 ‘고속국도 제 30호선 상주-안동간 건설공사’의 1공구 내에 위치하는 구잠리유적에 대한 발굴조사이다.
해당 사업대상지에 대해 2009년 1월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에서 전체 노선에 대한 지표조사를 실시하였고, 일부 노선의 설계변경과 더불어 2009년 12월 동서해저문화재연구원에서 보완 지표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시굴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본 연구원에서 2010년 6월 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시굴조사 결과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되는 석실분과 토기요 및 관련수혈, 폐기장 등이 확인되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매장유구의 분포범위로 판단되는 부분에는 발굴, 농작물 및 건축물로 인해 조사가 진행 되지 못한 부분은 2차 시굴조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에 한국도로공사 상주안동사업단의 의뢰로 2011년 3월부터 9월까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Ⅲ.조사내용 및 결과
조사지역을 편의상 서쪽을 ‘가’ 구역, 동쪽을 ‘나’구역으로 구분하여 진행하였다. ‘가’ 구역에서는 통일신라시대 토기요 3기와 요업과 관련된 폐기장 2기, 수혈 7기, 조선시대 분묘 5기가 조사되었으며, ‘나’구역에서는 삼국시대 석실묘 1기와 조선시대 분묘 2기가 조사되었다.
조사 결과 ‘가’구역의 토기요 및 폐기장, 수혈 등에서는 대부병, 대부완,개 등이 출토되었으며, 각 유물의 형태 및 속성, 인화문 등으로 미루어 볼때 7C말 ∼8C초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나’구역에서 확인된 석실묘는 시상의 형태로 미루어 2차례 이상의 추가장이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
유물로는 토도유물 65점, 금속유물 16점, 옥석유리 2점이 출토되었고 복원중인 유물이 몇 있다. |